인천 논현동 늘솔길 공원

나은아 뭐해?/일기장📸

인천 논현동 늘솔길 공원

나은이 2021. 4. 6. 18:48
728x90

요즘 내가 정말 애정 하는 장소이다. 

이미 여러번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따로 올리는 이유는 이곳의 멋진 풍경을 마구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지금 이곳의 풍경은 정말 예술이다. 

 

벚꽃으로 물어졌다. 

 

사실, 벚꽃은 나에게는 즐기지 힘든 꽃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생때에는 중간고사 기간,,,

 

나의 첫 벚꽃의 기억은 대학교 1학년 때 교양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간을 잘못 체크해서

슬리퍼를 신고 엄청 뛰가는데, 내 앞에서는 꽃비가 내리는 광경이 내 첫 기억이었다. 

그때,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고 황홀한지, 순간 시험을 버리고 놀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는 벚꽃은 그냥 중간고사 시즌을 알리는 꽃이 되버렸고, 

졸업을 하면 마음껏 즐기려고 했는데, 사회인이 되어버렸다...

 

학생 때는 사회인은 뭐든 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학생보다 더 힘든 직업이고, 스트레스의 연속이고, 즐길 수 있는 건 없었다. 

 

벚꽃 좀 즐기고 싶다 생각만 한게 10년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벚꽃을 내 온몸으로 즐기고 있는 듯 싶다. 

 

공원 중간중간 이렇게 한그루만 있는 벚나무도 종종 있다. 

나무들 거리 두기가 아니라, 정말 동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나는 그런 거리로 말이다. 

 

늘솔길 공원이 상당히 넓고 크다. 

산책, 데이트, 놀이터 등등으로 활용이 좋다. 

 

사실 이곳에는 양 떼 목장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폐쇄되었지만, 양들은 나와 있어서 아주 멀리서 양을 볼 수 있고, 양들의 냄새 또한 난다..!! 

 

하트 모형으로 되어 있는 곳은 아마 가을이 되면 이뻐 질 듯한 기분이다. 

가을에 다시 열심히 와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왼쪽은 메타콰이어 숲이다. 

숲 놀이터라고도 불리고, 실제로 아이들이 놀 수 있게 형성되어 있고, 앞에는 숲 놀이터 유치원 상담 창구가 따로 준비되어 있다. 

 

 곳곳의 풍경이 정말 선물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늘도 이쁘고, 숲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 

 

마스크를 벗고 신랑과 함께 커피 한잔 들고 여유있게 걸으면서 다니면

얼마나 환상적일가?

 

 

멀리서 보았을 때, 푸른 나무와 분홍분홍 한 꽃의 조화가 너무 아름다워서 

산책을 멈추고 한참 바라보다 찍은 사진이다.

 

초록색 분홍색의 조화는 생각이 안 나는데, 이렇게 보니 이 또한 아름답다. 

 

평일에 찍은 사진인데, 평일에도 공원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아가들과 함께 나온 부모, 연인들, 학생들

이 날 처음 전동 킥보드를 탔는데, 햇살에 눈이 부셔서 잠시 내렸더니 이런 선물을 주었다. 

너무 아름다워 내 두 분과 카메라에 담아왔다. 

 

 

 

 

728x90

'나은아 뭐해? >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은이의 일상생활 24  (4) 2021.04.09
나은이의 일상생활 23  (2) 2021.04.08
나은이의 일상생활 22  (10) 2021.04.05
나은이의 일상생활 21  (8) 2021.04.03
나은이의 일상생활 20  (10)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