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 4

 

 2일 저녁에 이어서 입춘인 3일 저녁에도 폭설이 내려졌다. 

 

 입춘은 봄이 온다는 뜻인데,, 폭설이 내렸다.

처음 눈이 너무 굵어서 정말 놀랬다. 내리는 모습이 듬성듬성 내리는데 눈은 굵어 많이 오겠구나, 걱정을 했는데 

어느덧 눈발은 여우비가 내리는 듯 작은 눈발이였다. 

 

 졸다가 놀래서 커튼을 치고 밖을 보니 눈이 어느 덧 쌓여서 상가 분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쓸고 있었다.

신랑의 퇴근 길이 심히 걱정이였다.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는 신랑에서 조심히, 늦어도 되니 조심히 오라고 전했다.

수요일은 항상 버스를 타고 서울 1호선에 인천 1호선 그리고 수인선을 이용하기에, 

서울 1호선에서 1차 연착과 수인선에서 2차 연착은 항상 있는 일인데.. 역시나 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인선에서 연착 되지 않아서 평소보다 약간 늦었다. 

서울 1호선도 많은 문제가 있지만, 수인선은 정말정말 문제가 큰 전철 라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수요일 아침 메뉴는 80%가 김밥이다. 

나는 김밥을 정말 좋아한다. 신랑도 싫어하지 않기에 자주 만든다. 

 나의 김밥에는 우엉이 두줄 들어갔다.  그러나... 자세히 보지 않으면 어디? 라고 할 수 있다. 

저 위에 계란에 검은 점으로 보이는 것이 우엉이다. 

 

톳 김밥을 먹겠다고 톳을 만들고, 새로운 식감을 느끼고 싶다고 꼬시래기를 준비한 나는 

까먹고 그냥 김밥을 만들었다.. 그 아이들은 어제 먹을지.. 아마 내일 점심이야기에 업로드 하지 않을까? 싶다... (지켜야지..!!!)

 

 

 SNS에 홍보하는 제품은 그냥 보지 않고 지나간다. 어떤 제품이던말이다.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번에 나는 또 SNS 홍보 제품을 구매 했다...

 

구매 이유

1. 밀가루를 많이 좋아함 

2. 실험 영상을 보고 놀랬음

3. 움직임이 적은 집순이라 궁금함

4. 반신반의

5. 할인

 

5가지 이유로 구매했다. 밀가루를 굉장히 좋아한다. 

밀가루 뿐만 아니라 쌀을 제외한 모든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떡도 좋아하고 치킨도

 실험 영상을 보니 정말 놀랍다. 카스테라가, 치킨이, 떡이, 라면이 분해 된다. 

사실 그 영상은 다른 효소 제품에서도 많이 보았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이 제품은 사고 싶었던 갈까???  효소 제품은 상당한 가격이 있다. 그렇기에 항상 망설인게 사실이다. 

요 아이는 첫 구매자에게 효소 2팩과 녹차레몬물? 1팩 구성으로 50,000원 이라는 가격에 혹해서 한번 구매했다. 

 

 아침과 점심을 김밥으로 먹은 나에게 딱 맞춰 온 하루미를 하나 꺼내서 먹었다. 

향을 먼저 맡아보았다. 고소했다. 맛 또한 고소하다. 단맛을 뺀 미숫가루 맛이다. 

 

하루미 리뷰는 한달간 먹어보고 다시 작성하겠다.  하루 섭취를 했기에 효과는 전혀 없다...!! 

 

 신랑이 점심으로 편의점 핫도그& 닭꼬치를 먹는다며 사진을 보내줬다. 

내가 좋아하는 닭꼬치 스타일이였다. 그 사진을 보고 치킨이 생각 났다. 

 

 사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치킨을 좋아하지 않았다. 

신랑을 처음 만나 데이트 할때 점심부터 저녁까지 2끼를 연달아 닭으로만 먹었다. 

그것도 겨울 방학이 끝나는 시기까지 말이다. 점심에는 간장&양념치킨, 저녁으론 닭갈비

다음 날에도 마찬가지이다.

 신랑을 만나기 전까지 닭을 그렇게 많이 먹은 적이 없고, 치킨 또한 좋아하지 않은 나에겐 정말 힘든 시기 였다. 

신랑과 헤어진 기간이 길다. 그 시기에도 치킨은 생각나지 않았다. 

어쩌다 한번 친구들과 함께 치킨을 먹거나, 동아리 연습으로 야식으로 먹는게 아닌 이상 내돈주고 내가 자발적으로 치킨을 사먹지 않았다. 

 

 신랑과 다시 만나고 치킨 지옥에 다시 빠지나? 라는 생각과 달리 신랑은 많이 변해 있었다. 

물론 자주는 아니지만, 치킨 집을 갔다. 그 결과인가?

이제는 내가 신랑에게 치킨을 먹자고 말하는 경우가 더 많다. 신랑은 매일 먹고싶은걸 참는다고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