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 2

나은아 뭐해?/일기장📸

나은이의 일상생활 2

나은이 2021. 2. 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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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싫어하는 나는 어릴적부터 지금까지도 밥을 안먹는다고 자주 혼이 난다.

세상에 씹고 뜯고 맛 볼 수 있는게 많은데, 왜 쌀을 굳이 씹어서 먹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특히 밥 중 흰 쌀이 제일 곤욕이다. 

씹었을 때 씹는 도중의 입안에서 흰 쌀밥 특유의 향이 나는게 싫다..

 

음식점에 가면 나오는 공깃밥이 흰 쌀밥의 경우 1/3정도를 경우 먹는다. 

 

이런 내가 유일하게 흰 쌀밥이 들어가도 좋아라 하는 음식이 있다. 

바르다 제육쌈김밥 & 스타벅스 헤이즐넛라떼

그것은 바로 김.밥 이다.

김밥은 정말 세계 최고의 음식같다.

참치김밥, 날치알김밥, 제육김밥, 원조김밥, 샐러드김밥, 꼬마김밥, 김치김밥 등등 많은 종류가 있다. 

김밥은 반찬을 따로 먹지도, 준비하지도 않아도 되는 아주 훌륭한 한끼 식사가 가능하고, 한끼 뚝딱이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일을 그만두고 매주 수요일은 신랑 혼자 일을해서 아침을 꼬박 챙겨주었다. 

나는 그 때마다 김밥을 주로 많이 싸주었다. 

전날 재료준비 해놓고 밥은 예약해두면 

일어나서 후다닥 싸면 이만큼 쉬운게 어디있을까?

양이 많지도 않다. 나는 딱 신랑 2줄 나 한줄 총 3줄을 싼다. 

햄 두줄에 맛살 두줄씩 그리고 계란은 지단으로 얇게해서 듬뿍 

항상 남은 것은 단무지이다. 

단무지는 항상 처리 곤란,,,,,, 김은 다음번에 또 싸먹으면 된다. 

요즘은 개별 구입보다는 패키지 구입이 저렴한거같다. 

 

퇴직 전 재택근무시에 아침을 해주었을 때, 속이 더부륵하다고 그만 먹겠다고 선언한 신랑은

수요일 김밥은 그래도 먹었다. 

그러나 퇴직하고 시간이 많은 나에게 그동안 못잠도 자고 쉴때 푹 쉬라며 김밥마저도 못싸게 했다. 

 

그래서 인걸까? 김밥 먹는 일이 줄어서 김밥이 근 이주동안 생각났다.

집순이가 집을 나가는 일은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하다.

 

내가 집을 나서는 이유는 무언가를 먹기위해 혹은 저녁 준비를 위한 장보기 그리고 친정나들이다.

그중 먹기 위해 나가는 일은 대부분이 커피 혹은 케익 쿠키, 스콘이 99%를 차지한다.

(다음 이야기에는 자주 가는 디저트 가게를 소개할게~ 기대 해줘!! )

그런데, 김밥을 사러 가다니!! 대단하다.

사실 지난주에는 디저트 살겸 해서 겸사겸사 고봉민김밥을 사서 먹었다. 

그런데 토,일을 보내고 또 김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이번에는 아예 중무장을 하고, 바르다 김밥집을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나의 방앗간이 있어 김밥을 사고 들렸다.

바르다는 처음 이용한다. 

메뉴가 정말 많다. 다음 번에는 키토새우튀김밥을 먹어볼까 한다. 

매운 제육쌈김밥은 맛이 좋다. 그런데 나에겐 약간 매웠다. 

그래도 방앗간에 들려서 라떼 한잔과 함께 하니 매운게 없어져서 다시 먹을 의향있다. 매우 있다. 

그러나, 다음에는 당근 대신 우엉으로 대체 가능한지 문의 드려서 변경할 예정이다.

한번 볶은 당근은 나와 친하지 않다..!!! 

 

망고요거트? 냉동 애플망고와 요구르트를 함께 갈았다. 

긴 시간을 해동시켰는데, 생각과 다르게 엄청 되직한 망고요거트가 완성되어서 숟가락으로 퍼서 먹었다. 

이걸 얼려서 샤베트처럼 먹어도 맛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북채관-지삼선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던 채소는 당근, 가지였다. 

두 채소 전부 지금 나와 단짝은 아니다. 아직 낯가리고 있다. 

당근친구는 익은 당근, 볶은 당근과는 거리가 멀다. 생 당근은 아주 좋은 친구이다. 

 가지는 몇 년전 대학교친구들과 이태원에 방문해서 홍석천님이 운영하던 태국음식점을 방문해 처음 접했다. 

뭔지 모르는데, 친구가 이거 맛있다며 시켰는데,,,,,, 나온 음식이 칠리 가지였다...

속으로 욕을 퍼부었다. 

한 입 먹고 혼자 사과했다. 너무 맛있다. 흐물흐물해서 싫었던 가지 특유의 식감이 튀김으로 만나서 일까?

스르르 녹는게 너무 좋았다. 그때부터 가지 튀김을 찾아 먹었다. 

심지어, 그걸 먹기 위해 또 친구를 꼬셔서 이태원을 방문 했다.

 또 다른 가지 친구는 건 가지다. 

매년 가지를 사서 말리는 우리 엄마는 겨울에 돼지고기와 함께 볶아준다. 

역시 나는 먹지 않다. 어느 순간 젓가락이 가는 나를 보고 엄마가 놀랬다. 니가 왠일이니 하며... 쑥스쑥스 

그 때부터 건 가지도 나에게 친구가 되었다. 

 올 겨울도 어김없이 건 가지 볶음을 먹고있다. 신랑은 건가지 대신 처음의 나처럼 돼지고기만 쏙쏙 골라 먹고있다~

 

지삼선-가지, 피망, 버섯을 각가 튀긴 후 굴소스에 볶은 음식

고등학교 친구와함께 1월 모임 겸 신년회겸 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 예전부터 얘기 나온 양갈비와 지삼선을 먹으러 갔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양꼬치는 판매하지만, 양갈비는 판매하지 않았다. 

괜찮다, 우리의 방문 목에는 지삼선도 있었으니, 

메뉴판을 보는데 놀랬다. 굉장히 많은 음식들이 있었다. 엄청~~~~나다.

가지 요리도 지삼선, 어향가지, 가지볶음, 육단가지 이렇게 4가지 메뉴가 있었다.

우린 하나씩 다 먹어보기로 했다.

 

 

봄도다리

신랑은 항상 월급날 나에게 맛있는걸 사준다.

그중 90%는 회&해산물이다.

보통은 같이 먹지만, 너무 힘들다며, 자기는 돈가스를 먹겠다고 해서 1인회를 시켰다.

신랑이랑 함께 먹고싶어서 안먹겠다고 했지만, 신랑이 계속 먹어라 먹어라 해서 못이기는 척 봄도다리를 시켰다.

가격도 저렴하다. 혼자 먹기 적당한 양이다. 

깔끔한 구성이 좋고, 집과 가까워서 포장으로 이용을 자주 한다.

한입 먹고 크.... 너무 좋았다.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신랑은 회를 광어말고는 안먹는다. 

광어와 비슷해서 한입 권했더니 음,,, 광어는 아니야 하며 한입 먹고 안먹었다. 

 

 과메기 먹을때 초장+다진마늘+참기름 조합이 좋아 회에도 찍어먹기 위해 만들었는데,,, 

신랑이 초장 양념장에 돈가스를 찍어 먹었다...!!!! 

비싼 돈가스 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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