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 3

나은아 뭐해?/일기장📸

나은이의 일상생활 3

나은이 2021. 2. 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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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에도 눈이 내렸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내 옆 창에서는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어 신란의 퇴근길이 너무나도 걱정이다.

 눈이 좋다는 나의 말을 너무 잘 들어주어서 일까??

올해는 정말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짧은 사이 벌써 이렇게 쌓이며 상가 주인들은 하나 둘 한숨을 쉬며 자기 상가 앞을 쓸기 시작하였다. 

빗자루로 쓰시는 분, 드륵드륵 눈을 긁어내시는 분 모든 소리가 들리는 저녁이다. 

 

 오늘의 일상생활 이야기에서는 내가 블로그(티스토리)를 시작하게된 이야기를 할까 한다.

글쓰기를 좋아하거나, 잘 하지 않는 나는 사실 대학교 시절부터 많은 고민을 했다. 

학생 때 많은 서포터 활동을 하면서도 블로그에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모르겠다는 막연한 두려움? 으로 블로그 부분의 점수는 항상 하위 점수를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나는 점점 서포터 활동에서 블로그가 중요한 부분으로 오른 뒤 각종 서포터 활동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

 

 그랬던 내가 왜 나이먹고 하는 걸까??

아직도 글재주는 없고,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 1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 말이다.

지난해 코로나가 시작되고 여러가지 이유로 직장 스트레스가 정말 극심했다. 

처음에는 1년 근무 후 그만 두어야지를 마음 먹었고, 부서 내에서 상반기만 더 해달라고 부탁하기에 그렇게 하겠다 말한 내가 정말 한스러웠다. 상반기를 어떻게 버틴지 모를 정도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상반기가 끝나는 무렵 하반기에도... 라는 말에 나는 단칼에 거절했다. 스트레스로 나의 몸은 많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작년 상반기를 끝으로 백조가 되었다. 

백조가 된 후 생각해보니 신혼의 달콤함보다 살벌함이 더 많았던거같다.

직장 스트레스를 신랑에서 풀었기 때문이다.. 이부분이 제일 미안하다.

 

 백조가 된 후 코로나는 더 악화되어 해외는 커녕 지방 여행도 쉽지 않았기에 정말 집순이가 되었다..

나는 수다를 굉장히 좋아한다. 누군가와 말을 하다보면 뭔가 풀리기도 하고, 때로는 위를 받기도하며, 생각도 못한 깨달음을 얻기도한다.

 요즘 같은 시기에 카페에 가서 친구와 차한잔 마시기 무서운 시기며, 내가 일을 안한다고 상대가 일을 안하는게 아니니 전화기를 붙잡고 하루종일 수다만 떨수는 없었다.

때로는 무진장 외롭기도 하고, 누군가와 얘기를 했으면하는 갈증이 심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시작한 마음이 크다. 

이렇게 한 자 한자 적어내려가며 누군가와 소통을 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이다.

  신랑에게 블로그 시작할까 라고 했을 때 반대 할 줄 알았던 신랑은 응원해주었다. 

 

블로그 구성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이렇게 나의 일상만 일기 형식으로 쓰기만 하는게 좋을지, 다른 무언가의 컨텐츠를 더 할지..

그런 와중 작년까지 했던 나의 일을 조금 가져왔다. 

뉴스업로드. 정식 뉴스는 아니다. 뉴스를 보고 기사를 보고 내 멋대로 해석하는 뉴스 이야기 이다.

하루에 2~3개 정도 할 예정이다. 정말 이슈가 없는 날이 아니라면 3가지를 업로드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뉴스하면 지겹다 매일 같은 이야기.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나 또한 그랬고.

근데 뉴스를 보고 듣고 기사를 보다 보면 중복 된 이야기가 많지만, 눈을 조금 더 귀를 조금 더 열면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다. 

나는 전문적인 기자나 뉴스 관련 사람이 아니기에 전문성은 없다. 아예 없다.

그냥 한명의 시민이 그 날 뉴스, 기사를 보고 느낀 점을 적는다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한가지 더!

나는 먹는 걸 무진장 좋아한다. 

그래서 나의 먹일기를 작성할 것이다. 먹는것도 좋아하고 요리 하는것도 좋아한다. 

하지만, 좋아한다고해서 잘하지는 못한다. 

레시피도 항상 찾아보고, 사진은 맛없게 찍기로 유명하다. 

 그냥 내가 그날 뭘 먹고, 뭘 만들고 그리고 그날 이걸 왜 먹었으며, 기분이 어떤지 세상에 공개하는 일기 같은 것이다. 

 

 

 김치 단품은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별명이 누구나 쉽게 상상 가능한 바로 그것이다.

김치찌개, 김치찜은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다.  김치+돼지고기는 정말 최고의 조합이다! 

그런데... 결혼하고보니 신랑은 김치찌개에 참치들어간 조합을 좋아한다. 

그리고.!! 김치 찜을 안먹어 봤다는 말에 너무 놀랐다.

 

나의 먹 식성은 가리는 음식이 적다. 알러지 발생하는 음식과 보신탕 그리고 아직 먹어보지 못한 달팽이 그리고 그외 다양한 음식을 제하고는 다 먹는다. 

 신랑은 안먹어 본 음식도 가리는 것도 많아 나는 신랑이 먹을 수 있는걸 많이 하려고한다. 

음식은 한끼를 먹더라고 맛있게 즐겁게 먹어야 한다. 

 

며칠 전 골목식당 김치찜짜글이 편을 보고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싶었다.

고민을 하다가 신랑에게 이번 김치찌개는 고기 넣고 할꺼다 선포 후 고기를 사러 나갔다.

 

버섯은 정말 최고의 식감과 향을 선물해준다. 

몇 주전 스키야끼를 한다고 버섯 모둠 팩을 사고 뭔 정신인지.. 넣지 못해 그대로 방치 되어있는 버섯 중 팽이버섯을 골라 팔팔 끓고있는 김치찌개에 투하시켰다 .

실은 버섯 넣은 김치찌개는 나도 처음 한다..!! 

신랑이 옆에서 보더니 깜놀했지만 원래 이렇게도 먹는 척 했다.

 

 내가 끓였지만 정말 최고의 김치찌개라고 하고싶다.

신랑한테 약간 싱거울수 있지만, 나에겐 간이 딱 그냥 좋았다. 고기도 씹히고 간간히 비계도 있고, 거기에 버섯의향과 식감이 정말 최고였다.

 

 신랑도 맛있다며 밥 두공기를 먹었고, 나 또한 두 공기 뚝딱 해치웠다.! 

김치찌개와 어떤 반찬이 안 어울릴까.,, 계란말이를 할지, 햄을 구을지 고민하다 신랑이 떡갈비를 생각해줘서 떡갈비와 함께 먹었는데, 정말 최고의 궁합인 저녁 식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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