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 34

나은아 뭐해?/일기장📸

나은이의 일상생활 34

나은이 2021. 5. 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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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5~8번 코스에서 제배한 귤이라 한다. 

정말 맛있다!! 

신랑이 사라고 할 때 잘 산거 같다. 정말 달고 알알이 터지는 느낌도 있고

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단점이 하나있다면, 껍질이 너무 얇고 단단해서 까지 힘들다는 거,,

근데 맛있으니 용서된다!! 

 

 

아침에 눈을 떠 침대에서 한 시간을 뒹굴다가 

어제 문득 막냇동생이 기상 시간을 물어본 게 이상해서 

후다닥 청소를 하고 씻는데 전화가 왔다. 

5분 후에 도착이라고..!! 

다행이다. 청소도 했고, 빨래도 돌렸고, 씻었으니!! 

 

막내는 오자마자 수업 들어야 하니 조용히 하란다..

왜 온 거니...???

 

11시 수업이라면서 틀어놓고 듣지도 않고 

왜 맥도널드가 없냐고 투정을 부린다..!!!!!!! 

대체 왜 온 거니..???!! 

 

살살 구슬려서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했다. 

수업이 끝나고 빨래를 널고 

입고 온 옷들은 던지고 내 옷으로 풀착장을 하시고 나가자고 한다..!! 

정말 온 이유가 뭐니..??!! 

 

자전거를 신나게 타면서 경치가 너무 좋아서 막내한테 한컷 부탁했다. 

4월 초에 방문했을 때보다 더 시원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이제는 정말 여름인 듯 짙은 초록색 잎들이 살랑살랑 

바람도 적당해서 너무 좋았다!! 

 

지난번에는 가지 않았던 길로 달렸는데, 

정말 좋은 공원을 또 발견했다.

 

자전거 도로가 따로 있지는 않았지만, 포장도로라 자전거 타기에 너무 좋았다. 

소래 생태공원은 비포장도여서 약간 힘들었는데,

 

이곳은 너무 편해서 둘이 마구 달리기 시작했고, 

바람도 적당하고 꽃들이 너무 이쁘고, 

바람개비도 너무 이쁘게 날리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막내는 연신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내가 언니랑 놀아줘서 언니는 좋겠다~ 그지??

라는 말을 했다. 

고맙소이다~~!!

 

 

 

자전거 타고 출출했던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우리는 다시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늘솔길 공원이다. 

자전거를 탄다고 오늘은 운동화!! 

진흙에 많이 더러워졌지만, 사진에 보이지 않아 천만다행!

 

자전거에서 내리는데, 두 다리가 후들후들이었다.

두 시간 대여를 우리는 한 시간 탔는데,

허벅지가 터지도록 열심히 탔다는 증거라 생각한다..!! 

 

식당까지 또 열심히 걷고, 

밥 먹고 또 걷기.

오늘 운동 제대로 했다..!! 

 

늘솔길은 확실히 늦게 방문해서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다. 

전에는 없던 텐트들이 줄을 이어서 설치되어있었고, 아이들도 많았다. 

 

오늘 두 곳의 새로운 공원을 발견했다. 

이곳의 이름은 모르지만, 꽃과 나무들 그리고 지나가는 고양이까지 이뻐 보이는

마법의 공원이다. 

 

평소 고양이를 안 좋아하는데, 이곳의 고양이가 왠지 너무 이뻐 보여서 

내가 만든 이름이다 - 마법의 공원

마법의 공원을 돌아서 다시 늘솔길 공원으로 들어왔다.

나무와 들판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어줘~~ 

다리 길어 보이게!! 했더니 

그녀의 작품이다..!!! 

나의 안티가 확실하다.

 

역광 덕이라고 하고 싶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해주었다. 

 

오늘도 자연에게 감사하다. 

너무 좋은 날을 선물해주고, 

너무 좋은 바람을 불어줘서 덥지 않게 자전거를 탔고,

적당한 햇살을 비추어서 햇살을 받게 해 주고.

어린이날 이렇게 좋은 날을 준 자연에게 제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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