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33

나은아 뭐해?/일기장📸

나은이의 일상생활33

나은이 2021. 5. 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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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봄과 여름이 공존해 있는 그런 계절이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마냥 봄~~~ 이였는데, 

이제는 보여름인 듯한,,,

봄이 아니다.. 보여름이다..!! 

 

나는 겨울옷을 전부 넣고, 여름옷을 꺼내였고, 

신랑은 정말 나. 겨.울 이라고 보이는 옷만 넣었다. 

신랑은 아직 춥다고 하니.. 옷정리 하기가 조금 애매했지만, 

주말의 온도는 나에겐 너무 가혹했고, 

5월인데 아직도 옷방이 겨울 옷으로 꾸며진 게 너무 싫었다..!! 

 

내 겨울옷 정리를 하면서 작년 겨울부터 한번도 안 입은 옷을 버리기로 다짐했고, 

작년 여름에 손이 잘 안가던 옷을 버리기로 했다. 

 

내 옷으로만 벌써 한가득... 쌓였고,

신랑한테 허락을 받지 않고 신랑 옷도 몇 개 버리기로 했다. 

아마 할말이 없을 것이다..!!

작년 겨울부터 지금 까지 한 번도 안 입었으니!!! 

 

바닥에 한 가득 놓여진 옷가지를 보면서 

이건 좀 아까운데 하는 옷들이 여러 벌 있어 고민하다 당근 마켓을 생각해서 

어플을 설치 하고 다시 정리 시작!! 

 

겨울에는 옷들의 부피가 있고, 외투도 있어서 행거 3개를 설치했지만, 

여름에는 그렇게 많은 행거가 필요하지 않아서 하나를 정리했다. 

그거만 정리해도 답답한 느낌이 사라져서 행복하다. 

 

모든 정리가 끝나고 당근 마켓에 옷가지들을 올려두었다. 

좋은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매우 늦은 점심, 이른 저녁을 함께 했다. 

목살이랑 버섯을 함께 구웠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된장찌개를 끓였다. 

 

듬성듬성 자른 고기와 버섯을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다!! 

고기랑 함께 먹기 위해서 나물 두 가지를 꺼냈지만, 

그 아이들은 이미 저승으로 갔다..!! 

 

그래서 생각도 안 하고 있던 냉장고 정리도 함께 실행했다..!! 

나물 두개, 쏘야, 어묵볶음, 콩자반, 엄나무순 데침, 연근조림...

 

옷 버릴 때 느끼지 못한 마음 아픔이 냉장고 정리에서 느껴진다....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

한 달 도전을 10일 남겨두고 나는 실패했다. 

 

사실 어제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제 저녁으로 부대찌개를 먹었기에,,, 

나는 몰랐다.. 왜 햄에 밀이 들어가죠???!!!!!!

도대체 왜!!!!!!!! 

 

퇴근길에 신랑이 꽈배기를 먹겠다는 말에 

괜찮아서 네~ 했더니, 

신메뉴 개발 중이라는 사장님께서 떡볶이를 포장해주셨단다....

 

사실 그동안 라면, 치킨, 신랑이 먹을 때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방송에서 떡볶이가 나올 때마다 정말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나는 한 달이 지나면 바로 떡볶이를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이런,,, 10일 당겨서 종료되었음을 알립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떡볶이를 먹고 소화가 안되고 있다...!!! 

떡이 정말 조금 있었는데, 소화가 안되다니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지만, 

나는 지금 너무너무 속이 불편하다. 

배부르다의 느낌이 아니라 속이 매우 불편!!!! 

 

앞으로 10일간,,, 계속해서 안 먹어볼까 한다. 

한 달 동안 밀가루를 최대한 피한다고 했지만, 

일상에 많은 제품에 밀이 들어간다는 사실에 매우 놀랬다. 

 

일단, 햄도 놀라웠지만, 육포가 제일 충격이다.

나는 딱딱한 걸 씹는 걸 좋아해서 오징어, 육포를 사랑한다. 

육포 할인하길래 데려와서 먹는데 뭔가 설마 하는 생각에 

전성분을 보았더니 밀 함유라고 떡하니 쓰여있다니..

너무 충격적이라 절망했다...

 

어떻게 육포에.. 밀이..!!! 

밀가루 끊기 나는 정말 쉬울 줄 알았다. 

수프, 빵, 치킨, 피자 등과 디저트류를 피하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생각처럼 쉬운 게 아니었다. 

뭐든 먹기 전에 전성분을 살펴야 하는 센스가 필요했다.

 

밀까를 그동안 안 먹으면서 나한테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하루 한 끼 정도 먹고 지냈고, 피부는 여전히 그대로이다. 

왜 내가 끊기를 선언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남은 10일이라도 잘 지켜보자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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