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태그의 글 목록 (6 Page)

일상 24

나은이의 일상생활 15

아버지가 올라오셨다.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도, 설에도, 그동안 한 번씩 치료 때문에 올라오셨을 때에도 못 뵈었는데, 드디어 뵈었다. 작년 8월 초에 휴가차 아버지 댁에 들리고 뵙지 못해 엄청 아쉽고 죄송했는데, 이번에 뵐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아버지는 족발을 제일 좋아하신다. 건강 때문에 자주는 못 드시고 이렇게 한 번씩 인천 올라오실 때마다 드시는 듯하다. 연수동에서 장모 족발을 제일 좋아하신다. 신랑이 배달어플로 시켰는데, 잘못 시킨지 알고 서로 뭐냐며 어쩌냐고 차에서 한바탕 난리였다. 장모족발은 처음인데 맛이 괜찮다. 다른 곳에 비해서 한방 냄새가 강한지 신랑은 말이 없다. 우리 동네 족발 집에 비해서는 정말 맛있는데... 많이 먹어놓고 흠이란다...!!! 배추무침같은데, 정말 맛있다. 밥 위에..

나은이의 일상생활 14

흰 쌀밥은 맛이 없다. 오곡밥이나, 흑미밥이 맛있고 먹기 불편함이 없다. 공기밥을 시켜서 흰 쌀밥이면 일단 손이 가질 않는다. 음식점의 사정은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취향이 그렇다... 그래서 일단 한공기를 시키고 흰 쌀밥이면 나는 다른걸 먹는다. 김밥을 쌀때에도, 유부초밥을 할 때에도 나는 흑미다. 우리집 쌀은 이미 흑미랑 같이 조합을 해두었다. 마침 조합한 쌀이 뚝 떨어져서 어제 다시 조합했다. 지난 번 흑미를 그냥 보관했다가,, 쌀벌레가 생겨서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 중이다. 일주일 정도 마시고 있는 생강차.목소리는 여전히 돌아올 생각을 하지않는다. 대추랑 호두가 둥둥 떠있지만, 모두 건져냈다. 신랑이 매번 저녁에 타주고 있다. 하루에 세번 먹어야 한다는걸 두번으로 줄였다. 일어나서 한..

나은이의 일상생활 12

며칠 전 '구해줘 홈즈'를 보게 되었다. 정말 이쁜 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보았다. 단독주택으로 3층 구성이다. 1층 테라스도 정말 이쁘고, 2층 풍경도 너무 마음에 들고, 햇빛이 들어오는 모든 곳 들이 이뻤다. 반지하 층으로 되어있는 아래층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결혼 전 신랑한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신랑은 단칼에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어린시절 동네 사람들이 이모였고 삼촌이었으며, 또래는 모두 내 친구였다. 이웃사촌이 어쩜 당연한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웃사촌이 없다. 단지 세대수도 적은데.... 몇 주전에 친구한테 톡이 왔다. 새로 이사간 단지 내에 또래 부부를 알게 되었는데, 눈인사만 하다 친해져서 저녁도 먹고 같이 자주 어울린다는 ..

나은이의 일상생활 6

~~심리테스트를 많이 하는 친구가 오후에 보내줬다. 자신은 뭐가 나왔다고 하면서 말이다. 재미로한 테스트인데, 너무 맞다...!!! 나는 정말 상황에 따라서 성격이 바뀐다. MBTI의 I/E가 공존한다. 인간은 환경의 적응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그게 바로 나다. 기본 성향은 내향이지만, 상황에따라 그리고 그 곳에 물든면 나는 외향으로 바뀐다. 검사 결과도 말이다. 나도 나를 모르는데, 첫 줄이 그게 나와 뭐야 이거 라는 생각이 든다. 맞다... 나는 쓸잘데기 없는 감정 소모가 정말로 싫다. 연인관계이던, 친구, 가족간의 모든 인간관계의 감정 소모.... 나를 지치게 많들고 나를 옥죄고 있다. 예전에는 잘 몰랐던가? 아님 나이 들어 변했던가.. 암튼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샌가 내가 왜 이런일에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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