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과 함께 먹었던 기스면

나은아 뭐 먹어?/맛있어😊

기상과 함께 먹었던 기스면

나은이 2021. 2. 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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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추워서 일까??

일어나서 처음 생각난 게 기스면이었다. 

 

시리야를 외치며 시간을 물었더니 11시 16분..

 참고로 시리를 오늘 100번을 외친거 같다. 시간, 날씨, 미세먼지, 멜론 재생을 위해 외쳤지만 그중 응답이 온 거는 시간과 날씨였다.

 

 신랑한테 일어났다고 보고를 하고, 씻고, 1차로 게임을 하고 멍을 때리다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신랑한테 나는 오늘 기스면을 먹겠다는 통보와 함께 나왔다. 

 

 집 근처 중식당을 향하면서도 바람이 차군, 날이 추운 날에는 기스면이지 하며 혼자 신나서 빠르게 도착했다. 

자리 안내와 동시에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기스면 하나요를 시켰다. 

 

 매장에는 나 혼자 였다. 

사실 두 테이블과, 룸에 손님이 계셨지만, 두 테이블 손님이 떠나고 홀에는 나 혼자... 

 

 정면에서 보는 홀 모습이 이뻐서 한 장 찍었다. 

기스면을 기다리고, 기스면을 먹으며서 나는 윤스 테이를 시청했다. 

 

 보통 방송을 혹은 미디어를 함께보면 너무 빠르게 먹어서 배가 찼다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반대이다. 시간의 제약이 없는 지금의 나에겐 친구이다. 

시간 제약이 없어서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하며 천천히 내 페이스대로 먹는다. 

 

한참 먹는데, 할머니 두 분이 오셔서 울면을 시키셨다. 다음에는 울면을 먹어야 겠다. 

 

 16일 스타벅스에는 슈크림 신메뉴가 출시 되었다. 

어젯밤 신랑한테  여보 나 내일 꼭 이 두 가지를 먹을 거야. 그리고 텀블러도 하나 살 거야.

 

 텀블러 구입은 안된다고 혼났고, 커피와 케이크은 허락 받앗다. 

그러나.... 기스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인가..??? 케익 들어갈 배가 없어서 '슈크림 프라푸치노 위드 판나코타'만 시켜서 집을 왔다. 

 

 슈크림 한입에 너무 행복했다. 빨대로 아랫부분을 마셨는데 푸딩? 식감이 올라와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커피가 마시고 싶었는데.. 커피가 아닌가 보다.... 

 샷 추가를 할걸 하는 생각에 집에 있는 커피를 내려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일단 찾아보았다. 

혹시라도 카누가 있을까 하고, 다행이다. 

카누 아메리카노가 딱! 한 개가 남아있었다.  정말 다행이다. 

 소주잔에 진하게 한 잔 만들어서 들이부었다. 이제야 살꺼같다. 

카페인이 나를 좋게 한다. 

 11일에 어머님이 주신 꽃이 줄을 갈아 주어도 시들 시들... 말려서 보관하기로 했다. 

 

꽃을 정리하다... 두 송이가 저 세상을 갔다. 

 

이름 모를 파란 꽃과 빨강 장미가... 파란 꽃은 정말 이뻤는데... 다음에 다시 만나자!!!

 

 물에 넣어두면 왠지 살아날꺼같은 이유모를 믿음이 발동해서 요 아이들은 다시 줄기를 잘라서 물에 넣어 두었다. 

꼭 다시 살아서 몽우리 속에서 피어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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