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올라오셨다.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도, 설에도, 그동안 한 번씩 치료 때문에 올라오셨을 때에도 못 뵈었는데, 드디어 뵈었다. 작년 8월 초에 휴가차 아버지 댁에 들리고 뵙지 못해 엄청 아쉽고 죄송했는데, 이번에 뵐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아버지는 족발을 제일 좋아하신다. 건강 때문에 자주는 못 드시고 이렇게 한 번씩 인천 올라오실 때마다 드시는 듯하다. 연수동에서 장모 족발을 제일 좋아하신다. 신랑이 배달어플로 시켰는데, 잘못 시킨지 알고 서로 뭐냐며 어쩌냐고 차에서 한바탕 난리였다. 장모족발은 처음인데 맛이 괜찮다. 다른 곳에 비해서 한방 냄새가 강한지 신랑은 말이 없다. 우리 동네 족발 집에 비해서는 정말 맛있는데... 많이 먹어놓고 흠이란다...!!! 배추무침같은데, 정말 맛있다. 밥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