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은 일들이 지나갔고, 지금도 발생 중이다. 이직을 했고, 또 다시 이직을 하고. 잘하려고 했으나 그걸 뭉개는 사람 앞에서는 나 역시 같이 뭉개지는게 쉽다 라는 걸 느꼈다. 내 인생 마지막 이직이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다. 아직 이직을 더 해야 한가보다.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나는 무너졌고, 그 때마다 주변에서 많은 힘들이 되었다. 같이 여행을 떠나주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고. 나도 나자신을 위해 뭔가를 하기 위해 나는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아직 병원은 두번 정도 갔지만, 효과좋은 약 덕분에 덜 신경질적이 된 나. 신랑이 변화를 제일 빠르게 알아채줘서 다행이다. 그동안 신랑한테 많이 미안했다. 1월에는 경주. 3월에는 부산으로 나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신랑과 주변인들을 꼬셨다. 경주는 신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