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나라 피클공주] 눈꽃딸기청

 

 

 어느 날, 친구한테 주소 문의가 왔다. 

이상함은 있었지만, 친구한테 보내주었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도착 예상 시간과 함께 문자가 왔는데, 보내는 곳이 상상도 못한 곳이다. 

오이나라 피클공주..!! 

 

 상품명을 보기 전에는 뭐야 피클? 오이? 오이피클을 나한테?? 뭐 이런 건강선물을...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한참 문자를 보다, 상품명을 찾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이따 오면 알겠지, 하고 택배 오기만을 기다렸다. 

 

 택배 아저씨께서 문을 똑똑 거리고 가셨고, 나는 얼른 데리고 왔다. 

택배를 열면서 뭘까 궁금했는데, 오메!!!! 딸기 청!!!!!!!!!!!!! 

 

  크기봐라...!! 크기가 정말 크다!!

1000ml 인데, 정말 양이 많아 보인데, 조그만하게 파우치형태로도 하나 같이 왔느데, 이거는 냉동이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냉동실로!! 

 

 위에 보이나...?? 딸기가..!! 

딸기 청이라고 해서 빵에도 발라먹을 수 있는 청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딸기가 살아 있는 청이다..!! 

 

 어느 때보다 흥분 상태..!! 딸기를 엄청 좋아하는 나에게 완전 짱짱짱 선물이다. 

 

 

 

 

 얼른 우유에 타서 먹어보았다. 

설명서에 흔들어서 먹어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흔들흔들!! 

 

 딸기 청을 먼저 따르고 우유를 따랐는데, 우유를 넣는 순간, 딸기 알갱이가 둥둥 떠오르면서 색이 이쁘게 변했다. 

 

 눈꽃 딸기청은 딸기 65% 설탕 35% 함량이라고 한다. 

그래서일까? 단맛이 적다. 너무 행복하다.

 

 시제품은 너무 달아서 우유를 많이 넣게 되고, 알갱이보다는 으깨진 느낌이 이상한 딸기가 씹히는데, 요 딸기청은

딸기 알갱이가 씹혀서 달지 않아서 호록호록 들어가서 정말 맛이 좋다! 

 

 주말에는 요거트에 넣어서 먹었다. 

요거트에도 잘 어울린다.  딸기 요플레를 먹는 기분이다. 

딸기 요플레 속에 있는 딸기는 작고 흠... 하는데 이 딸기 요플레는 건강하면서도 알갱이는 알갱이 데로 씹는 식감이 있어서 정말 행복감이 상승하는 맛이다! 

 

 깜짝 선물을 해준 친구에게 먹을 때마다 감사함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