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팠고, 지금도 아프고 있는 중이다.
2월 말에 후두염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인후염에, 비염을 달고 살고 있으며, 기침이 심해서 목소리는 여전히 이상하다.
심지어 가끔 머리가 너무 아픈 경우도 있다.
날이 좋아서 옷을 덜 입어서 그런가 보다... 나의 잘못이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내 잘못이 아니다!!!!! 미세먼지...!!!
이주 정도 아직까지도 미세먼지는 비상부터, 상당히 나쁨을 왔다 간다.
하늘이 뿌옇지 않아서 환기를 시키면 공기청정기가 난리이다.
단숨에 빨간색으로 올라가고 숫자 또한 아주.. 말도 안 되는 숫자로 변한다.
포기하고 문을 닫는다.
외출시에도 항상 마스크를 하는데, 왜 비염이 나를 괴롭게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지난 토요일 친정집에서 시골 김치랑 밑반찬, 그리고 닭볶음탕을 가져다주셨다.
김치가 떨어져서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시골에서 이모(엄마 친구)가 보내준 걸로 해서 준다고 하셨다.
닭볶음탕은 신랑이 먹고싶다고 했는지, 만들어주셨고, 밑반찬도 신랑이 좋아하는 위주다.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전날 가고 싶은 집까지 다 알아봤는데, 엄마는 말없이 집 앞에서 전화를 했고, 그 벨소리에 놀라 잠에 깼다...!!
첫마디가 신랑 밥은 먹여서 보냈니?! 였다..
우리 신랑은 아침을 먹으면 속이 안 좋다고 한다... 나는 일할 때 아침에 고기 구워서 먹고 나가는데,,,!!
어쩌저쩌 내려갔더니.... 그거만 주시고 훌렁 떠나셨다.
잠에 덜 깬 나는 김치를 보고 한동안 멍----- 이였다.....!!
정신 차리고 아점을 먹으려는데, 신랑한테 톡이 왔다.
여보 자고 있어서 엄마 그냥 가셨데, 이제 일찍 일어나 있어!
허허,,, 나는 억울하다! 출발 전에 톡을 했어야 하지 않나...??!!!
점심 먹고 누워있는데, 엄마한테 전화 왔다. 너네 동네 벚꽃이 피었다고!
얼른 가서 보라고,!!
몸이 너무 힘들었고, 기침이 심해 안나갔다.
저녁에 확인 전화 하셨다... 보고 왔니?
아니라는 소리에 내일 가서 사진 좀 찍어서 보내줘 엄마 아까 못 찍어서 후회 중이야.
그 담날 일욜에 신랑한테 1000번 말해서 같이 꽃을 보고 사진을 찍어서 보냈더니,,,, 벚꽃이 아니라 매화꽃이란다!!!
역시,,,, 벚꽃이 벌써 피면,,,,,!!
도깨비가 왔다 간 거지....
리틀 포레스트를 보았다.
양배추 빈대떡이 나왔다. 완전 오꼬노미야끼이다.
새우, 베이컨만 들어가면 말이다...!!
집에 양배추가 있어서 한번 해보았다. 가쓰오부시는 잊고 못올렸다.
문소리 배우처럼 이쁘게 하고싶었는데, 마요네즈는 너무 두껍게 나오고, 데리야끼소스 대신 굴 소스를 발랐다.
그래도 맛은 달달하니 괜찮았다.
다음날 점심에도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김치소스를 올렸더니 만있었다.
김치소스의 정체는 다음에 소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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