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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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의 일상생활 38

취업했다고 좋아한 날이 엊그제 같은데, 전혀 즐겁지 않은 생활을 지내고 있었다. 취업 후 얼마 있지 않아 '부부의 날'이었는데, 그 마저도 잊고있다 신랑이 말해줘서 알게 되었다. 어찌나 미안하고 미안했는지,, 그날 어머님 댁에 들릴 일이 있어 가는 길에 마트에서 과일을 사러 가는 길에 오늘 내가 하늘을 보긴 했나? 하며 올려봤는데, 내 눈에는 너무 선명하게 하트로 보인 구름이다. '부부의 날'을 구름이도 아는걸 왜 내가...!!! 연수동에서 유명한 벚꽃 길. 봄이 되면 정말 너무 이쁘게피고 바람 한번 불면 벚꽃비가 너무 흐드러진다는 표현에 맞게 피는 곳이다. 이곳이 지금은 이렇게 푸르게 변해 있는 게 너무 이쁘다. 예전에는 벚꽃이 지고나면 생각나는 게 없었는데, 유독 올해는 벚꽃들이 피던 곳에 이렇게 짙..

나은이의 일상생활 12

며칠 전 '구해줘 홈즈'를 보게 되었다. 정말 이쁜 내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보았다. 단독주택으로 3층 구성이다. 1층 테라스도 정말 이쁘고, 2층 풍경도 너무 마음에 들고, 햇빛이 들어오는 모든 곳 들이 이뻤다. 반지하 층으로 되어있는 아래층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결혼 전 신랑한테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신랑은 단칼에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나는 어린시절 동네 사람들이 이모였고 삼촌이었으며, 또래는 모두 내 친구였다. 이웃사촌이 어쩜 당연한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이웃사촌이 없다. 단지 세대수도 적은데.... 몇 주전에 친구한테 톡이 왔다. 새로 이사간 단지 내에 또래 부부를 알게 되었는데, 눈인사만 하다 친해져서 저녁도 먹고 같이 자주 어울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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