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출근 한지 딱 한달이 되었다. 아침에 전철에 탑승 할 때부터 뭔가 이상했다. 같은 시간이지만, 유달리 사람이 없었고, 환승 구간에서도 매번 낑겨서 콩나물 처럼 머리만 대롱대롱이였는데 어찌 오늘은 평온----- 역에 내려서 계단을 올라오고 다시 내려가는 구간에서도 평화...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올라갔다 내려가길 반복했던 구간인데 오늘은 정말이지 이상한 하루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길의 이 요상한 기분.. 사무실에서도 이어진다. 출근 후 부터 매일같이 거센 태풍이 몰아친듯 매일을 정신없이 보냈고, 눈물 흘리는 날이 더 많았는데 오늘은 너무나도 잠잠하다.. 마치 폭풍전야가 오기전의 그 고요함이랄까..?? 이러다가 갑자기 또 몰아치면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한달동안 칼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