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한테 주소 문의가 왔다. 이상함은 있었지만, 친구한테 보내주었고, 일주일 정도 지나고 택배가 도착했다. 택배도착 예상 시간과 함께 문자가 왔는데, 보내는 곳이 상상도 못한 곳이다. 오이나라 피클공주..!! 상품명을 보기 전에는 뭐야 피클? 오이? 오이피클을 나한테?? 뭐 이런 건강선물을... 이런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한참 문자를 보다, 상품명을 찾는데, 글이 너무 많아서 이따 오면 알겠지, 하고 택배 오기만을 기다렸다. 택배 아저씨께서 문을 똑똑 거리고 가셨고, 나는 얼른 데리고 왔다. 택배를 열면서 뭘까 궁금했는데, 오메!!!! 딸기 청!!!!!!!!!!!!! 크기봐라...!! 크기가 정말 크다!!1000ml 인데, 정말 양이 많아 보인데, 조그만하게 파우치형태로도 하나 같이 왔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