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정말 애정 하는 장소이다. 이미 여러번 소개한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렇게 따로 올리는 이유는 이곳의 멋진 풍경을 마구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다. 봄 내음이 물씬 나는 지금 이곳의 풍경은 정말 예술이다. 벚꽃으로 물어졌다. 사실, 벚꽃은 나에게는 즐기지 힘든 꽃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생때에는 중간고사 기간,,, 나의 첫 벚꽃의 기억은 대학교 1학년 때 교양 중간고사를 앞두고 시간을 잘못 체크해서 슬리퍼를 신고 엄청 뛰가는데, 내 앞에서는 꽃비가 내리는 광경이 내 첫 기억이었다. 그때,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고 황홀한지, 순간 시험을 버리고 놀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는 벚꽃은 그냥 중간고사 시즌을 알리는 꽃이 되버렸고, 졸업을 하면 마음껏 즐기려고 했는데, 사회인이 되어버렸다... 학생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