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에 이어서 이제는 파도 금파가 되었다. 동네 슈퍼에서 파 한단이 만원이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지난 주말 신랑이랑 친정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시장에 들러 이것저것 보다 파 1kg에 9천 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에 구매했다. 부모님께 조금 얻으면서 우리도 파테크나 할까? 하며 다이소에서 흙과 화분을 구매했다. 겉에서 보기에 파들이 실했는데, 속에 있는 아이들로만 가지고 온 느낌이다. 애들이 비실비실...... 첫날에는 물을 주지말라고 하셔서 파를 깨끗하게 씻고 뿌리를 살려서 심었다. 처음에 3뿌리만 심었는데, 엄마한테 보냈더니 더 심어도 된다길래 4 뿌리 더 심었는데 한뿌리는 사망한 듯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매우 저조하다. 점심으로 숯불 갈비를 잔뜩 먹고 장을 보고 파를 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