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고 고된 6월을 보냈다. 매일 눈을 뜨고 감는 순간까지 나는 얼마나 웃었을까? 큰 결심을 내렸고, 신랑에게 너무 큰 상처를 주었다. 그럼에도 신랑은 내편이였고, 나를 위해 기다려줬다. 7월이 시작되고, 나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제출하면서도 망설였지만, 그 날 회의 시간에 들었던 말은 정말이지,,, 내가 살면서 들었던 말 중 최악의 말인거 같다. "아... 나는 여기서 어떻게 버티지, 탈출하자 그냥..." 회의가 끝나길 기다리고, 제출했다. 나는 이 날도 어김없이 늦퇴,, 출근 한 첫날 부터 야근으로 시작해서, 마지막 날까지. 그래도 감사하다. 늦퇴여도 해가 전부 저물지는 않았으니까. 사직서 제출 기념으로 신랑이랑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했다. 어머님이랑 방문하고, 그 후 삼겹살에 고사리가 너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