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이 좀 넘는 기간 동안 아팠다. 입술에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해서 입술이 퉁퉁 붓고 입술 안쪽은 헐고, 인중에는 커다란 포진이 생겼다. 월요일 오전에 우동과 쫄면을 사서 친정으로 놀러 갔다. 한창 수다를 떨고 있는데 입술과 인중이 불편해서 봤더니 빨갛게 부어있어 이상함을 느꼈지만, 그냥 별거 아니겠지 하고 넘어갔다. 그게 문제였나..? 화요일 일어나서 뭔가 이상해서 거울을 보니 인중에 새끼손톱만 하게 포진이 생겼다... 신랑에게 바로 영상통화를 하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다. 둘 다 병원부터 가라는 소리에 고양이 세수를 하고 피부과를 향했다. 헤르페스 진단에 하... 왜 나에게 이런 게.. 의사를 무조건 쉬어야 하고 그냥 쉬세요 약 잘 드시고, 라는 말만 했다. 약사님도 무조건 쉬세요 그리고 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