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 일까?? 일어나서 처음 생각난 게 기스면이었다. 시리야를 외치며 시간을 물었더니 11시 16분.. 참고로 시리를 오늘 100번을 외친거 같다. 시간, 날씨, 미세먼지, 멜론 재생을 위해 외쳤지만 그중 응답이 온 거는 시간과 날씨였다. 신랑한테 일어났다고 보고를 하고, 씻고, 1차로 게임을 하고 멍을 때리다 옷을 주섬주섬 입으면서 신랑한테 나는 오늘 기스면을 먹겠다는 통보와 함께 나왔다. 집 근처 중식당을 향하면서도 바람이 차군, 날이 추운 날에는 기스면이지 하며 혼자 신나서 빠르게 도착했다. 자리 안내와 동시에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기스면 하나요를 시켰다. 매장에는 나 혼자 였다. 사실 두 테이블과, 룸에 손님이 계셨지만, 두 테이블 손님이 떠나고 홀에는 나 혼자... 정면에서 보는 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