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저녁
빗소리가 잠을 잘 오게 한다는 말에 우리는 한동안 빗소리를 틀고 잠을 청한적이 있다.
비, 빗소리를 굉장히 싫어했다.
비를 맞는것도 싫었고, 비가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도 싫었다.
정말 어느 순간부터 빗소리를 들으면서 따뜻한 차 혹은 따아 한잔 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하루 종일 밖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주말에, 집에 있는 동안 비가 오면 차를 내리거나 커피를 내리고 창을 바라본다.
불멍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비 멍.. 좋다~
지난번에 실패했던, 민트 초코 봉봉!!
신랑이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민트 총총, 민초 총총
봉봉이 나도 모르게 총총으로 변했다!!
이번에는 실패 없는 성공이다.
민 초단이여 얼른 먹어라!!!
아몬드 봉봉 안에 있는 봉봉이랑 민초가 정말 잘 어울린다.
전에도 말했지만, 민트 특유의 시원한 싸~ 한 거는 사실 적은 거 같다.
그러나, 맛있다!!
나도 민트 초코 봉봉에 성공했다~~!!
새로운 장바구니를 겟했다.
집 앞 정육점이 주인이 바뀌면서 새로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장바구니를 주셨다.
요긴하게 앞으로 종종 써야겠다~~
샐러드, 오이소박이, 샤이닝 머스캣 에이드를 담아왔다!
광고에서 많은 분들이 용기맨, 용기녀를 하길래 뭔가 봤더니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자는 내용이었다.
나도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방문한 곳이 반찬가게... 오이소박이 여기에 담아주실 수 있으신가요?
처음에 나를 이상하게 보셨다...!!
사장님이 네~ 하셨지만, 기존에는 담겼던 게 오늘은 오이가 통통해서 안돼서
결국 한 개 남은 오이소박이는 봉지행...!!
샐러드 매장에 방문해서 요청했더니 네~ 하시면서
담아주셨지만, 소스는 별로 통을 주셨다..!!
온전하게 용기녀를 한 곳은 스타벅스이다.
온전하게 내가 가져간 텀블러에 온전한 음료를 담아주셨다.
사실 용기녀 한번 도전이었지만, 나 자신이 뭔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안 그랬으면, 벌써 쓰레기가 몇 개였을까 하는 생각이 자동적으로 들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용기녀에 동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