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이의 일상생활 10

사진이 전부 날라갔다.
하하...!!!!
내 잘못이다.....!!
며칠 전부터 iCloud 용량 부족하다고 알림이 떴다.
그래서 백업도 끔으로 하고, 사진이나 앱 들 전부 끔으로 했는데,,, 계속 용량 부족 알림이 뜨길래 초기화했다.
하는 법도 몰라서 초록이한테 물어보았다.
카톡 대화방만 백업 후 그냥 그대로 정말 바로 초기화를 했다.
(왜 그랬을까....??)
평소 핸드폰으로 하는 건 게임, 톡, 전화, 사진 말고 없는 내가 카톡 말고 백업을 한 게 없다.
초기화 후 처음부터 다시 세팅을 하면서 연락처가 없다는 사실에 놀랬다.
급하게 네이버 주소록을 보았고,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가지고왔더니 정리가 안되서 다시 정리했다.
그 후 글을 올리려고 사진찍은 걸 보려고 사진첩을 들어간 순간 아.... 내 사진...
그때 알았다. 내가 왜 초기화를 했을까..???
전보다 필요한 앱만 설치하고, 전부 다시 로그인을 했는데,,,,, 카톡이 이상하다.
내 친구들이 내가 설정한 이름이 아니라 상대가 지정한 이름으로 되어있다....!!
신랑 올 시간 맞춰서 저녁 준비를 하면서 게임을 보면서 아주 정신이 없었다.
카톡은 이상하고, 게임은 오토가 풀리고..!! 나는 밥과 찌개를 해야하는데 말이다...!!!


어떻게 어떻게 다행히 오늘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11일이 어머님이랑 소래포구 데이트 하면서 사주신 생신을 구었다.
나: 어머니~ 그이는 박대를 안좋아하더라구여~
엄: 그래? 장대는 먹는데~~
이 대화로 어머님이 장대를 사주셨다.
장대가 뭔지 솔직히 몰라서 그냥 조용히 어머님 말에 응했다. 소래포구가 비싼건지... 장대가 비싼건지...
3마리에 2만원을 주고 구매했다.
찜, 구이로 먹는 장대라고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또 다시 초록이한테 물었다.
찜 대신 구이가 그래도 신랑이 더 잘 먹을 듯해서 구이로 결정했다.!
갈치 빼고 생선구이는 전부 에어프라이어가 해주었다.
그래서 장대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프라이팬에 한 번 더 구웠다.
(신랑은 껍질? 부분이 바싹한게 맛있다고 한다.)
처음 먹어본 장대인데 정말 맛이 좋다. 간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짭쪼롬하다.
다음에는 찜으로 해서 먹어봐야 겠다. 살이 정말 부드러운데, 찜은 더 부드러울것 같다.
나날이 김치찌개의 맛이 발전하고 있다.
결혼 1년차를 조금 넘은 지금 제일 자신있는 음식이 바뀌었다. 김치찌개로!!!
선물받은 햄이 많아서 그걸로 김치찌개를 끓이자는 신랑의 말에 먹고남은 햄이 있어 그걸 사용했다.
요즘 스트레스가 심한 신랑이 어금니 쪽으로 구내염이 2개나 생겨서 많이 힘들어 한다...
된장찌개를 끓인다고 하니 김치찌개말을 하길래 김치와 햄을 작게 잘랐다.
처음 김치찌개를 끓일 때, 신랑한테 김치 크게 잘라 아님 작게 다져? 하니 작게 다지라 하길래
정말 다져서 김치찌개를 끓였더니.. 신랑이 왜 김치찌개에 김치가 없냐고 물었다...
다진거 뿐인데..... 그 뒤로 식감이 있을 정도로만 자른다...
멸치팩을 넣고 육수를 낸 후 김치를 다지고 햄도 다지고 같이 넣고 푹 끓이면 정말 굳이다.
김치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별로 양념 필요 없이 그냥 끓여도 정말 맛이 좋다.
그리고 햄은 다진게 더 좋은거 같다. 김치보다 크면 햄만 먹는다...!!!

약간 지난 파리바게트 신메뉴이다.
민초에 극호이기에 빵사러 갔다가 하나 집어왔다.
베스킨라빈스 민초랑 다르다. 요 아이는 정말 치약맛이 난다. 아이스크림 때문인지 뭔지 꼬끄 부분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파리바게트 마카롱아이스크림 종류가 많으니 취향에 맞게 고르시길 바란다.
(민초보다 초코를 강력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