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아 뭐해?/일기장📸

나은이의 일상생활 7

나은이 2021. 2. 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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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 오전에 신랑 출근하는 걸 보고 집안 청소 후 친구들에게 카톡을 했다. 

생일 선물을 골랐기 때문이다. 

 

 나은이의 뉴스 해석을 업로드하며 뉴스를 듣고, 친구들과 톡을 하다 오늘 되게 우울하네 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친구한테 오늘 일정을 물었더니 숨만 쉰다는 답이 왔다. 

전부터 먹고싶던 식당이 있어 친구한테 오늘 거기 갈래?라고 물었고 친구는 오케이를 했다. 

 

 생각도 없던 토요일 약속... 약속이 잡힌 후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하하 내가 지금 뭘..?? 하는 생각에 순간 아 나 아직 씻지도 않았는데..라는 걱정이 밀려왔다. 

 

 다행이다. 친구도 아직 누워있단다. 우리는 각자 준비하고 1시쯤 다시 연락을 하기로 했다. 

 

 뉴스 기사 3가지를 올리고, 이른 시간에 일상생활을 올리고, 청소, 샤워, 그리고 빨래까지 전부 끝마치고 대기 중 갑자기 배고파서 호두과자를 집어 먹고 있을 무렵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후다닥 나갔다. 

 

 

 

 전철을 놓치고, 예정보다 늦은 시간에 친구를 만나 원래 가고자 했던 식당에 도착했는데,,,,,

절망적이다... 재료가 떨어져서 저녁에 다시오라는 것.... 

나 지금 매우 배고픈데..... 나는 쌀국수가 먹고싶은데 말이야..!!!!

 

 친구가 예전에도 맛있다고 자랑했던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동인천에 위치한 디땅이라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우리는 정신없이 메뉴를 고르기 시작했다. 

쌀국수, 볶음밥, 모닝글로리, 짜조!! 고수는 필수~~

(우왕...!!! 사진보니까 또 먹고 싶다...) 

 

 전에 재료 소진으로 모닝글로리를 못먹어서 아쉽다는 친구는 너무 행복해하며 우리는 정말 한 끼를 맛있게 잘 먹었다.

 

 내가 입이 짧다라는걸 나는 몰랐다. 항상 음식에대한 욕구가 많기 때문에... 

친구들, 동생과 음식점에 가서 먹다보면 초반에 우왕왕 먹는다. 그리고 배불러서 채소를 하나씩 집어 먹으며 속도가 느려진다.  그건 정말 내가 배불러서 인지 알앗다..

 신랑의 말, 막내 동생의 말을 듣지 않으며 나는 그렇게 살아왔는데, 왠지 이 날도 먹으면서 초반보다 먹는 속도가 느려져서 친구한테 내가 입이 짧데~ 말도 안되는 소리 아니니? 했더니 너 입 짧은거 맞아 라는 답이 돌아왔다... 

이 친구의 말은 항상 왠지 맞는 말 같다. 진실만 말하기 때문에... 

 입이 짧다는 얘기를 하고 나 이거 고쳐야 하는데.. 하면서 초반에 우왕와왕 먹는 속도가 빠르고 나중에 보면 다들 먹고 있느데, 나 혼자 다먹었다고 깨작거리는거랑 젓가락을 놓는다는 걸 말했다. 

 

 막내 동생이랑 같이 밥을 먹으면 동생이 항상 언니는 진짜 먹지도 못하는걸 시켜서는 예의도 없다. 나는 다 먹지도 못했는데 숟가락을 왜 내려놔! 라며 음식점에서 나는 혼이 난다. 항상.... 

그래서 혼나기 싫어 깨작 거리니 음식 앞에서 깨작 거린다고 또 혼이 난다... 

 대체 어떻게 고쳐야 하는 걸까..???

 

 

 우리는 배부르다고 하면서도 디저트를 먹기위해서 열심히 걸었다. 

개항로에 위치해 있는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먹기위해 팟알을 방문했다. 

 

 예전에 친구한테 방문하지 않고 소개한 곳이라 이번에 방문하자라는 마음으로 갔다. 

우유+카스테라 세트가 있길래 카스테라엔 우유지 하며 시키고, 

친구는 국화차와 모찌를 시켰다. 

 

 모찌 안에 팥은 직접 사장님께서 만드신다고한다. 

팟알은 팥죽, 팥빙수가 유명하다. 

실제로 모찌를 먹어보니 팥이 달지 않고, 팥알알이 씹히고, 팥 고유의 맛이 느껴져서 너무 좋앗다. 

카스테라의 경우는 파리**트, 뚜레*르 에서 먹는 맛과는 정말 다르다. 부드러움과 단 맛이 입안은 감싼다. 

 

 다음에는 팥죽, 팥빙수를 먹자고 하며 다시 방문 계획을 잡았다.

 

팟알 가게외부이다. 

개항로는 일본식의 건출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어 카페, 음식점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팟알의 경우 문화재에 등록되어있다고 한다. 

 

 나는 이런 풍의 느낌과, 기분?이 좋다. 

그래서 동인천을 방문하면 친구한테 일부로 개항로 거리를 가지고 한다. 

 

집으로 가는길에 이쁘게 꽃들이 빛나고 있길래 한 컷 찍었다. 

 

사실... 신포시장까지 가서 타르트를 사기위해 대기 중에 게임용 핸드폰을 팟알에 두고 온게 생각이 나서 급하게 친구는 대기하고 나는 다시 팟알을 다녀 오면서 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었다. 

 

 요런 따뜻하고, 이쁜 그런 말로 다 설명을 못하겠지만, 이런 감성이 나는 좋다. 

 

 

 

 마르코는 못말려의 마르코가 쿠키로 변신했다. 

스콘 가게로 유명한 스콘빌이라는 곳이다. 

들어가서 스콘 보자~ 했는데, 가게 안의 제품들이 전부 아기자기하다.

그리고 접시, 식기류를 파시는 전부 사장님께서 만드신다고 하신다. 안사야지 하면서 나는 이미 디저트용 포크와 숟가락을 샀다... 

가격이 정말 착하다. 한개에 500원 나는 2,000원을 지불하고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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